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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さドラ!』単行本第5集特設ページ ポン・ジュノ監督コメント全文掲載

週刊スピリッツ

2021.04.20

2021年4月30日発売『あさドラ!』(著・浦沢直樹)単行本第5集の発刊に際して、『パラサイト 半地下の家族』でアカデミー賞を受賞したポン・ジュノ監督より、コメントをいただきました。かねてより浦沢作品から大きな影響を受けたクリエイターであることを公言しているポン・ジュノ監督だからこそ書くことができた、作品愛に満ちたコメントを皆さんに読んでいただきたく、全文掲載いたします。ポン・ジュノ監督が味わった興奮を、ぜひ『あさドラ!』を読むことで皆さんにも感じ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

 

私は今、『あさドラ!』第1集の最後のページを閉じながら、これを書いている。
第1集のファーストシーンとラストシーン、それがくっきりと脳裏に焼き付いている。

 

そう。浦沢先生の7年に至る構想、ある巨大な世界の入り口に、自分はそっと片足を踏み入れてしまったのである。
地球上でただ一人、この巨大な物語の全体像を知っている、浦沢先生の脳を今すぐにでも開けてみたいと思う衝動を抑えつつ、落ち着いて第1集を本棚にしまう。
そしてその隣に広くスペースを取っておく。
この空間が埋まるには数年の時間がかかるだろう。

 

浦沢先生の名作『20世紀少年』の第1集、そのファーストシーンを皆さんは覚えていると思う。

 

ドーン、ドーン。轟音で目を覚ますカンナ。
薄暗い夜の空気を切って近づいてくる、巨大ロボットの足音。
第22集でまたそのシーンに戻るまで、8年という時間がかかった。
私の人生の一端を共にした、あの巨大なストーリー。

 

今回は『あさドラ!』と共に歩んでいくだろう数年の時間がまた目の前に広がっている。
主人公であるアサの聡明な目つきと凛とした姿はすでに信頼と期待を持たせてくれる。
そしてなによりも、私の脳がまだ白紙そのままであるということ。
その事実に私は興奮で平静ではいられない。

 

『20世紀少年』連載がほぼ大団円を迎えようとしていた頃、私はよく想像していた。
「ともだち」の正体をまだ知らない、あの頃の脳 brain に戻れたら。
「あの夜、理科室で起こったこと」をまだ知らない、あの時の私に戻れたら。
そして、この驚くべき巨大で壮麗な物語をまるで人生初の体験のように、もう一度最初から読むことができたらと。

 

そしてなんと、あれほど願い求めていたその状況に置かれてしまった。
今、第1集の最後のページを閉じたばかりの『あさドラ!』によって。

 

この時代の最強のストーリーテラー、浦沢直樹に感謝の心を贈る。

 

2021.03.25. 映画監督 ポン・ジュノ (봉준호)

 

韓国語原文

나는 지금 <아사 이야기!> 첫 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이 글을 쓴다.
1권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머릿속에 또렷이 각인되었다.

 

그렇다.
우라사와 선생께서 7년간을 구상해왔다는,
어떤 거대한 세계의 입구에, 살며시 한쪽 발을 들여놓고 만 것이다.

 

이 거대한 이야기의 전체를 알고 있는 지구상의 단 한 사람,
우라사와 선생의 뇌를 지금 당장 열어보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침착하게 1권을 책장에 꽂는다.
그리고 그 옆을 넓게 비워놓는다.
이 공간을 다 채우려면 몇 년의 세월이 걸릴 것이다.

 

우라사와 선생의 명작 <20세기 소년> 1권의 첫 장면을 다들 기억하시리라.

 

거대한 쿵 – 쿵 – 소리에 눈을 뜨는 칸나.
어두운 밤공기를 가르며 다가오는 거대 로봇의 그 발자욱.
22권에서 그 장면으로 다시 되돌아오기까지, 8년의 세월이 걸렸었다.

 

나의 삶의 어느 한 단락을 함께 했던 그 거대한 스토리.

 

이번에는 <아사 이야기!>와 함께 하게 될 몇 년의 세월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주인공 아사의 총기어린 눈빛과 단호한 몸놀림은 벌써부터 신뢰와 기대감을 안겨준다.

 

그리고 나의 뇌가 아직은 깨끗한 상태라는 것.
이 사실이 미치도록 나를 흥분시킨다.

 

<20세기 소년>의 연재가 거의 다 끝나갈 무렵, 종종 상상해보곤 했었다.

 

‘친구’가 누구인지 아직 모르던, 그때의 뇌 brain 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그날 밤 과학실에서 벌어졌던 일’을 아직 몰랐던, 그때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그래서 이 놀랍고 거대하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마치 최초의 체험처럼,
다시 한번 관통하고 싶다…라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 그토록 바랐던 그 상태가 되고 말았다,
이제 겨우 1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아사 이야기!>로 인해서 말이다.

 

우리 시대 최강의 스토리 텔러, 우라사와 나오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2021.03.25 영화감독 봉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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